[엔터미디어=정덕현의 네모난 세상] “다른 사람을 대할 땐 연애편지 쓰듯 했다. 한 자 한 자 배려하고 공들였다. 남은 한 번만 잘해 줘도 세상에 없는 은인이 된다. 그런데 백만 번 고마운 은인에겐 낙서장 대하듯 했다. 말도 ...
[엔터미디어=정석희의 TV 돋보기] 다양한 개성의 인물들이 저마다의 삶을 사는 인간 군상 드라마 넷플릭스 . 아직 초반이긴 하나 이미 명대사의 향연이다. KBS 의 임상춘 작가라서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이다. 드라마가 ...
[엔터미디어=정덕현의 그래서 우리는] (스포일러가 있습니다) “확신은 통합의 강력한 적이며 포용의 치명적인 적입니다.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는 까닭은 의심과 손을 잡고 걷기 때문입니다.” 교황의 갑작스러운 선종으로 새 교황을 ...
[엔터미디어=정석희의 TV 돋보기] 세월이 흐르며 달라진 것 중 하나가 직장에 대한 개념이다. 예전에는 정년퇴직할 때까지 진득하니 다니는 게 정석이었다. 그러나 요즘 젊은 층들은 연봉이라든지 근무 조건이라든지 저울질을 해보고 ...
[엔터미디어=정덕현의 네모난 세상] “무쇠도 닳네. 닳아.” 손 꼭잡고 경사진 골목길을 내려가며 애순(문소리)은 절뚝거리는 관식(박해준)에게 말한다. 애순의 말처럼 어려서는 무쇠 소리 듣던 관식이었다. 하지만 어디 사람 몸이 ...
[엔터미디어=정덕현의 네모난 세상] “자 엄마표 롤러코스터 출발한다! 꽉 잡아 홍서윤.” 운동화로 갈아신은 정은(전혜진)은 딸 서윤이(김사랑)를 안고 달리기 시작한다. 갑자기 라이딩을 해주던 시터가 일이 있어 아이를 학원까지 ...
[엔터미디어=정덕현의 그래서 우리는] (스포일러가 있습니다) 복제란 개념은 가치를 떨어뜨린다. 유일무이한 한 가지일 때 모든 존재는 가치가 생기기 마련이다. 하지만 같은 것이 또 존재하고, 나아가 계속 복제될 수 있을 때 ...
[엔터미디어=소설가 박진규의 옆구리tv] <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!>의 전작 KBS 주말극 <다리미 패밀리>는 기존의 주말극과는 다른 패턴을 보인다. 몇 년 간 주말극 특유의 촌스러운 정서를 벗어나지 못한 드라마들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. <다리미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