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경제의 위기는 경제 지표에 있지 않다. 도전을 잊고 관리에 몰두하는 리더십,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, 그리하여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누구도 모험하지 않으려는 ‘귀족적 타성’이 만연하는 것이 위기의 본질이다.